빅 데이터 전문가 이자, 다음소프트 부사장인 송길영 저자의 '상상하지 말라'를 정말 재밌게 읽었다.
요즘 빅데이터 시대에 사는 현 시대에 가장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다.
저자 송길영 소개
예스24에서는 작가소개를 이렇게 적어놓았다. 마음을 캐는 사람, 수많은 사람들의 일상적 기록이 담겨 있는 소셜 빅데이터에서 인간의 마음을 읽고 해석하는 일을 20년 가까이 해오고 있으며, 나아가 여기에서 얻은 다양한 이해를 여러 영역에 전달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저자를 소개하고있다.
책 '상상하지 말라' 소개
정말 재미있게 술술 읽힌 책이다. 2023년에 읽기에는 너무 늦은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요즘 정말 많은 데이터 정보들 속에 가장 우리가 읽어야할 책인것 같다. 세상을 읽는 눈이 생긴다. 일상의 관점을 바꾸는 책이다.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필수로 읽어야 할 책이다.
「1장 허상: 당신의 상식은 상식이 아니다」 중에서
데이터는 결과가 아니라 씨앗일 뿐, 데이터를 토대로 상상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단,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처음부터 상상하지는 말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것으로 생각을 시작해서는 안 됩니다. 새 물을 뜨려면 그릇에 담긴 물을 버려야 합니다. 여러분 머릿속에 있는 그것, 어렴풋하게 알고 있는 그것, 과거에 알고 있던 그것, 그 모든 기득지를 버리는 것부터 시작합시다. 그래야 새로운 것이 담길 수 있습니다.
「2장 관찰: 상상하지 말고 관찰하라」중에서
엄마들에게 기업이 커뮤니케이션할 때 ‘행복한 엄마에게’ 같은 말을 하면 과연 먹힐까요? 모성애를 강조 또는 강요하는 메시지가 반가울까요? 그렇지 않죠. 그보다는 ‘힘들지? 내가 도와줄게’라고 해야 합니다. 상대방은 모성애가 있으니 아이 돌보는 게 즐거울 거라고 마음대로 생각했다가는 큰일 납니다. 그들은 결코 그렇게 느끼지 않으니까요. 엄마든 아빠든 육아는 힘들고, 그때 어떻게 도와줄 것인지 고민할 때 비즈니스하는 사람들에게 기회가 생깁니다. 이 사실을 깨닫는 순간 전체 커뮤니케이션 슬로건이나 비유 등이 다 바뀌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모성애라는 고정관념을 대입하면 80%나 되는 현실의 괴로움을 보기 어렵습니다.
「3장 변주: 지금의 상식을 차용하라」중에서
여기 국내에 막 들여온 벨기에 에일맥주가 있습니다. 풍부하고도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고, 과일향이 짙은 맥주입니다. 소셜미디어에서 추출해보니 ‘부드러운 맛’은 ‘친구’ 또는 ‘불금’과 연관되었습니다. ‘깊은 맛’과 ‘풍부한 맛’은 가족과 함께 마시는 술에 어울렸으며, ‘강한 향’의 맥주는 주로 주중에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미있게도 사람들은 이 모든 맛의 특성이 캔맥주보다는 병맥주에 어울린다고 인식하고 있더군요. 이렇게 해서 이 맥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장면을 추출해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중 퇴근 후에 휴식을 취하며 배우자와 함께 가볍게 맥주 한 병 마신다.’ 이 말은 곧 이 맥주를 블라인드 테스트해보면 사람들의 머릿속에 위의 장면이 떠오른다는 뜻입니다. 이 맥주의 광고를 찍는다면 당연히 이러한 장면을 따와야 할 테죠. 이렇게 사람들이 머릿속에 가지고 있는 느낌을 빌려올 수 있다면 마케팅은 한결 쉬워집니다.
「4장 통찰: 보고도 모르는 것을 보라」
「5장 배려: 이해하라, 그러면 배려하게 된다」
「에필로그 : 위한답시고 말하지 말라」 중에서
섣부른 상상과 섣부른 관찰과 섣부른 배려는 선한 엇갈림을 낳습니다. 상대가 생각을 갖고 있고, 그 생각이 나보다 깊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직급의 높고 낮음과 나이의 많고 적음이 결코 우열을 가르는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그가 지능과 지성을 가지고 있기에, 그리고 그의 진심이 우리의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음을 알기에 그를 응원하는 따뜻한 배려를 그의 입장에서 펼쳐주면 좋겠습니다.
현실을 인식하는 능력 키우기, 현실을 바라보는 방법 제시하는 책
현실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그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상상력을 제한하고 고정관념을 탈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송길역 작가는 상상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지나치게 발전 시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읽고, 사물이 갖는 의미, 주위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통찰력있게 파고드는 힘을 갖으라고 말하고 있다. 관찰하라. 사고의 깊이가 달라짐을 느꼈다. 데이터가 주는 힘, 결국 인간이 일고 해석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관찰을 통해 생활속 미래를 예측하는 힘을 길러야함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하루만에 정말 술술 읽었다. 일상의 관점을 전환시키는 책이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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